용인시박물관이 소장 중인 '흥화학교 회계부'가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흥화학교는 을사늑약에 반대하다가 순국한 민영환 선생이 1898년 선진국의 기술 보급을 위해 서울에 설립한 민족사립학교입니다. <br /> <br />흥화학교 회계부는 학교의 수입과 지출 용처 등을 기록한 문서로, 당시 학교의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근거 자료로 평가받습니다. <br /> <br />문서에는 민영환 사후 폐교 위기에 놓인 흥화학교를 돕기 위해 고종과 왕실 일가가 사유재산인 내탕금 60원을 매월 희사했다는 내용도 기록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흥화학교 한 재학생의 포증서와 진급증서, 졸업증서 등 문서에는 교원 변동, 교과 과정, 연호 표기 등 경술국치 후 당시 상황이 자세하게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흥화학교 졸업생이자 국어국문연구 학자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당시 지식인들이 이 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한 사실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용인시 관계자는 "향후 학술대회 등을 열고, 문화재의 가치를 재차 평가해 국가 등록문화재 승격 신청도 검토할 예정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명신 (mscho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02515531860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